암 연구소 ∙ 췌장암

조기발견 어려운 췌장암, 분변검사로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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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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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스페인 연구팀이 분변 속 특정 세균으로 췌장암을 84%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혈액검사(CA19-9)와 병행하면 정확도가 94%까지 상승! 췌장암 환자 분변에서는 5종의 박테리아가 비정상적으로 많고, 4종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 특징은 초기와 말기 환자 모두에게서 발견되어 조기진단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워 치명적인 암으로 불리는 췌장암을 분변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스페인 국립암연구소(CNIO)와 유럽 분자생물학 연구소는 분변 속의 특정 세균 구성을 보면 췌장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췌장암 환자의 분변에서 발견된 27종류의 박테리아로 췌장암을 84%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여기에 현재 혈액검사를 통한 췌장암 진단에 사용되고 있는 췌장암 표지 단백질(CA19-9) 검사를 함께하면 췌장암 진단 정확도는 94%까지 올라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소화기내과 학회 학술지 '위장관' 에 실렸다. 연구팀은 스페인의 췌장암 환자 57명(췌장암 초기 25명, 말기 32명), 만성 췌장염 환자 29명, 건강한 사람 50명(대조군)으로부터 채취한 분변 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췌장암인 췌장 도관 선암종 환자의 분변이 건강한 사람의 분변과는 확연히 다른 세균 구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췌장암 환자는 특히 다음과 같은 5종류의 박테리아가 매우 많았다.

  • 메타노브레비박터 스미티
  • 푸소박테륨 누클레아툼
  • 알로스카르도비아 옴니콜렌스
  • 베일로넬라 아티피카
  • 박테로이데스 피네골디


반면, 다음과 같은 4종류의 박테리아는 거의 없었다.

  • 파에칼리박테륨 프라우스니치
  • 박테로이데스 코프로콜라
  • 비피도박테륨 비피둠
  • 롬보우치아 티모넨시스

 

췌장염 환자의 이러한 분변 세균 구성의 '특징'은 췌장암의 병기와 무관하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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