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유방암

식중독 유발 황색포도상구균, 유방암 치료에 활용

avatar
힐오 케어팀
조회 26
추천 0
AI 요약
식중독의 주범인 황색포도상구균이 유방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대여성암병원 연구팀은 288명의 혈액샘플 분석을 통해 황색포도상구균 세포밖 소포체가 항호르몬제의 효능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 연구는 특허 획득 및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어 식중독균이 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황색포도상구균이 유방암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문병인 교수(이대여성암병원장)와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안정신 교수 연구팀이 유방암 치료 효능을 높일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세포밖 소포체를 연구한 결과를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인체에 정상 세균총으로도 존재할 수 있으며 식중독, 폐혈증 등 기회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균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연구 내용은 현재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 SCI급 국제 학술지 '임상의학저널' 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유방암 항호르몬제의 효능을 향상시키고 인체의 에스트로겐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해 연구했는데 이들 중에서 특히 황색포도상구균 세포밖 소포체의 효능이 뛰어남을 확인했다. 정상군과 유방암 환자 총 288명의 혈액샘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항호르몬제와 황색포도상구균의 세포밖 소포체가 함께 들어갔을 때 약물 효능이 높아진다는 것을 실험 결과로 확인했다. 문병인 교수는 “환자분들을 한 분 한 분 진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는 것은 더 많은 환자를 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안정신 교수는 “황색포도상구균은 경우에 따라 기회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균이지만 세균 유래, 성분을 유용하게 사용할 경우 유방암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연구의 의미를 밝혔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