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소 ∙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에 면역항암제 유효성-안정성 확인

avatar
힐오 케어팀
조회 34
추천 0
2025.05.29
AI 요약
분당서울대병원 김세현 교수가 ASCO 2022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에리불린+니볼루맙 병용치료로 호르몬 양성/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6개월 무진행생존율 49.6%, 객관적반응율 53.3%를 달성했다. 이번 연구로 한국인 전이성 유방암에서 면역항암제의 유효성과 안정성이 확인됐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장대영)는 지난 3~7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임상암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22 이하 ASCO 2022)에서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원이 주 연구자로 참여한 연구결과가 35건 공동저자로 참여한 연구가 105건 발표됐다고 밝혔다.


 

그중에서 김세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혈액종양내과)가 발표한 전이성 유방암을 대상으로 한 '면역항암제+세포독성항암제' 병용 임상 결과를 소개한다. 현재 호르몬 양성/HER2 음성인 전이성 유방암이나 삼중음성유방암의 표준치료법은 세포독성 항암제 치료다. 이 치료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약제 내성이 발생해 생존기간이 1~2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면역항암제+세포독성항암제' 병용요법이 삼중음성유방암의 1차 치료에 쓰이고 있지만 2차 치료 이상에서의 효과는 불분명하며  호르몬 양성/HER2 음성인 전이성 유방암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에 포스터로 발표된 연구는 국내 10개의 기관에서 시행한 유방암분과 1b/2상 임상연구(PI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현 교수)다. 안트라사이클린(Anthracycline) 또는 탁센(Taxane)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90명의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이성 유방암의 표준요법인 에리불린(Eribulin)에 면역항암제 니볼루맙(Nivolumab)을 추가한 병용치료의 효과를 평가했다.


그결과 호르몬 양성/HER2 음성인 전이성 유방암에서 6개월 시점의 무진행생존율은 49.6%였으며 삼중음성 유방암에서는 24.1%으로 나타났다. 객관적반응율(ORR)은 각각 53.3% 28.9%로 확인됐다. 해당 연구의 제1저자인 김세현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한국인 전이성 유방암에서 면역항암제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는 의의가 있다. 추가 후속 연구를 통해 현재 삼중음성유방암 1차 치료에서만 제한적으로 허가된 면역항암제의 역할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위암분과 위원장인 라선영 교수(연세암병원 종양내과)는 한국형 전향적 다기관 위암 우산형 임상연구(K-umbrella trial)의 결과를 구연 발표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위암은 서구의 위암과는 생물학적 임상학적 차이가 있어 국내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개인맞춤형 위암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2015년부터 5년간 국내 9개 병원과 협력 722명 이상 위암 환자의 유전자 스크리닝 결과를 바탕으로 총 3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군과 맞춤형 표적치료군으로 비교해 효과와 부작용을 분석 발표했다. 라 교수는 “대규모의 위암 코호트 환자에서 유전자와 바이오마커 검사를 수행한 이번 연구는 신뢰할 만한 진행성 위암의 개인맞춤치료법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 연구를 바탕으로 2021년부터 ‘후속 한국형 위암 우산형 임상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환자 개인별 맞춤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