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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ㆍ햄 등 가공육, '아질산염' 첨가제 때문에 대장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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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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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영국 퀸즈대학교 연구팀이 '네이처'에 발표한 충격적인 연구에 따르면, 아질산염이 함유된 가공육을 먹은 쥐들이 암에 걸릴 확률이 75%나 더 높았습니다. 소시지, 햄, 베이컨에 사용되는 이 첨가물은 매년 3만 2000건의 대장암 발병 원인으로 지목되어 세계보건기구도 사용 감소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소시지나 베이컨, 햄과 같은 가공육이 먹음직스러운 붉은 빛을 띄도록 하는 식품첨가물 아질산염이 암 발병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를 주도한 영국의 저명한 과학자는 정부에서 아질산염의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퀸즈대학교 연구팀은 아질산염이 함유된 가공육을 먹인 쥐들이 아질산염이 없는 가공육을 먹은 쥐들보다 암에 걸릴 확률이 75%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아질산염 15%가 든 가공육을 먹은 쥐가 아질산염이 없는 돼지고기를 먹은 쥐보다 암 종양이 75%나 더 많이 발생했다. 무아질산염 돼지고기를 먹은 쥐는 종양이 늘어나지 않았다. 아질산염이 첨가된 돼지고기를 먹은 쥐는 대조군보다 장에서는 82% 더 많은 종양이 발생했다.

아질산염 15%는 비교적 높은 함유량이지만 더 낮은 양을 섭취해도 여전히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를 주도한 퀸즈대학교 크리스 엘리엇 교수는 “아질산염이 들어있는 베이컨과 햄을 매일 먹으면 공중 보건에 매우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한다”면서 영국 정부의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아질산염은 햄이나 소시지 등의 육가공품을 만들 때 고기의 선홍빛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식품첨가물로 과량을 섭취하게 되면 건강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질산염에 중독될 경우 두통, 현기증,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질산염을 매년 3만 2000건의 대장암 발병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각국 정부는 아질산염 사용 감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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