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가이드 ∙ 간암/담관암

'간암의 씨앗' B형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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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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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한국 성인 4%가 보유한 B형간염, '침묵의 장기' 간을 위협하는 가장 흔한 질병입니다. 주로 수직감염, 성접촉, 오염된 주사기로 전파되며, 방치 시 23%가 간경변증으로 진행! 대부분 감염 사실조차 모르는데, 예방접종으로 쉽게 예방 가능합니다. 정기검진과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어요.

‘병’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던 멀쩡한 사람이 몇 년 후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된 것을 발견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한다.


간질환이 ‘소리 없이 찾아오는’ ‘침묵의 장기’라는 타이틀을 꼭 달고 다니는 것도 그 이유다. 흔히 우리 몸의 독소를 해독하고 소화작용을 돕는 담즙산을 만드는 곳으로 알고 있는 간. 이곳에 이상징후가 생기면 어떻게 될까? 대한간학회와 서울대병원의 자료를 통해 간질환의 종류를 살펴보고 질환별 증상과 주의할 점 예방법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간질환은 B형 간염, C형 간염, 알코올성 간 질환, 비알코올성 간 질환,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나뉜다. 그 중 첫 번째로 B형간염에 대해 알아본다.  


Q1. B형 간염 감염 원인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간에 생긴 염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B형 간염은 전체 간염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우리나라 성인의 약 3~4%(130만~180만)가 B형 간염 보유자로 추정되며 그 중 만성 B형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약 40만 명으로 추산된다.

B형 간염은 주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된다. B형 간염 환자인 엄마에게서 태어난 신생아에게 수직감염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B형 간염에 걸린 신생아 중 90% 이상이 만성으로 악화한다는 통계가 있다. 그 밖에 B형 간염 환자와의 성 접촉이나 수혈 오염된 주사기의 재 사용 등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또 비위생적인 기구를 사용해 문신, 침, 부황을 하거나 환자의 면도기, 칫솔 등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에도 전염될 수 있다.  

Q2. B형 간염은 어떻게 진단되나?

B형 간염이 의심될 경우 B형 간염 바이러스의 표면항원(HBV surface antigen HBsAg)을 검출하는 혈액검사를 통해 바이러스를 확인한다. 간 기능 검사 등의 다른 혈액검사를 통해 간염의 중증도를 확인한다. 만약 간염이 발생했지만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경우에는 그 외에 간염을 일으킬 수 있는 A형 간염 바이러스 및 C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Q3. B형간염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

우리나라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대다수가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다. 만성 B형 간염이 심하거나 지속되면 간경변증(간이 섬유화돼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는 누적 발생률은 23%다. 일단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면 간암 발생확률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정기검진을 꼭 받는 것이 좋다. 

Q4. B형간염 치료는 어떻게 하나

기본적인 치료 방향은 B형 간염 단계에서 염증을 완화시켜 간경변증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아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다. 또 만성 B형 간염 단계에서 HBV 증식을 억제해 간염을 완화하고 섬유화를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인이 B형 간염에 걸리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저절로 회복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회복이 빨라질 수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나 페그인터페론(Peginterferon)의 사용이 필요할 수 있다. 모든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약물치료 대상은 아니므로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Q5. B형간염 예방법은?

B형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쉽게 예방할 수 있다. 예방접종이 꼭 필요한 대상은 모든 영유아와 B형간염 항원과 항체가 모두 없는 성인이다. 성인과 어린이 모두 총 3회 접종하며 백신을 맞은 후 체내에 항체가 생겼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산모가 만성 B형 간염 보유자일 경우 출산 후 12시간 내 신생아에게 B형 간염 면역글로블린 주사와 함께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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