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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택조, 간암으로 아들 간 이식 받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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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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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AI 요약
2005년 간암으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배우 양택조가 아들의 간이식으로 생명을 건졌습니다. '아버지 드려도 난 다시 살아난다'는 아들의 헌신으로 16년을 더 살게 된 양택조는 그 후로 아들에게 단 한 번도 욕을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생체 간이식 생존율은 1년 90%, 5년 80%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우 양택조 씨가 TV 프로그램에 나와 간암을 이겨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양택조 씨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 나와 아들 덕분에 간암을 이겨냈다며 아들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드러냈다.양택조 씨는 2005년 간암으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아들이 자기가 간 주는 걸로 해서 나를 아산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나를 살려놨다"고 밝혔다. 양씨는 “나는 안 한다고 했다. 아들이 잘못될까봐 안 받는다고 했더니 '아버지 드려도 난 다시 살아난다'고 하더라"며 "그게 2005년이다. 16년을 덤으로 더 산 것"이라고 양 씨는 밝혔다. 양택조 씨는 "그 후로 내가 아들한테 욕을 한 적이 없다. 그전에는 욕도 하고 그랬다"는 말로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했다.


양택조 씨가 받은 간 이식 수술은 간암 치료법 중의 하나다. 간암 치료는 치료 방법이 다양한데, 크게 보면 암이 생긴 부위를 잘라 내는 절제술, 약으로 암을 없애는 항암 치료, 다른 사람의 간을 이식하는 간 이식술로 나뉜다. 간암 진단을 받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간 이식을 고려한다. 간의 특성 상 암세포가 있는 부위를 잘라내도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B형간염 보유자로 간암을 극복한 뒤, 체계적인 간질환 정보와 투병 경험을 담아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힐러넷 발행)를 쓴 민경윤 씨도 “처음에는 간 이식을 심각하게 고려했는데 의료진의 권유로 수술을 선택했다”고 했다.

간 이식은 원한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여러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환자의 상태가 간 이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간 이외의 장기에 암이 전이되지 않아야 하고, 단일 결절일 경우 5cm 이하, 다발성 결절일 경우 결절이 3개 이하이면서 크기가 3cm 이하일 때 기본적인 간 이식 조건에 해당된다. 간 이식은 뇌사자 간 이식, 생체 간 이식(다른 사람의 간을 이식받는 경우)으로 나뉘는데 양택조 씨처럼 생체 간 이식을 받으려면 거부 반응이 없어야 하므로 여러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국내 생체 간 이식의 경우 1년 생존율이 90% 이상, 5년 생존율도 80% 이상이다. 간 이식 이후 담관 유착, 담즙 누출, 간동맥혈전증, 거부반응, 감염 등 합병증에 주의해야 한다. 간 이식 수술 이후 1년까지 면역 거부반응이 활발하고, 감염이나 합병증 위험이 크게 나타나 지만 1년 후에는 대부분 상태가 완만하게 유지된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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