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가이드 ∙ 폐암

구이ㆍ튀김ㆍ부침 요리 주의보! "반드시 부엌 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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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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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AI 요약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환기 시설이 열악한 곳에서 요리하는 여성은 폐암 위험이 1.4배 높았으며, 특히 튀김·부침·구이처럼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가 위험합니다. 요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유해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하려면 레인지후드 사용과 충분한 환기가 필수입니다.

매일 식사를 준비하는 일상이 반복되다 보면, 놓치기 쉬운 것이 있다. 바로 폐 건강도 함께 챙겨야 한다는 점이다.

요리 중 만들어지는 연기가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여성 폐암 환자 10명 중 9명은 비흡연자라는 연구가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2003~2015년 폐암으로 수술한 여성 환자 957명을 분석한 결과 환기 시설이 열악한 공간에서 요리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폐암 위험이 1.4배로 증가했다. 특히 튀김이나 부침 요리 등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환경부에 따르면 주방에서 요리를 할 때 만들어지는 오염물질은 미세먼지, 폼알데하이드, 휘발성유기화합물, 일산화탄소 , 이산화질소, 블랙카본 등이다. 이들 물질이 체내로 들어오면 1차적으로 기관지에 미세 분진이 쌓인다. 산소 교환이 원활해지지 않아서 기침이나 가래 같은 호흡기 문제가 생긴다.이 상태가 지속되면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져 세균이 쉽게 침투돼 염증이 생기기 쉬워지고 만성폐질환으로 진행 암이 생기는 씨앗으로 작용한다. 또 폼알데하이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 일산화탄소 등은 폐암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이다.

전문가들은 음식을 조리할 때 무조건 레인지후드를 사용하고 환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연기가 많이 생기는 튀김이나 굽는 요리를 할 때는 창문을 모두 열어 두는 게 좋다. 요리가 끝난 후에도 창문을 열어두어 공기 중에 남아 있는 유해 물질이 밖으로 나가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조리 방법에도 변화를 주는 게 좋다. 튀기거나 굽는 음식 보다는 삶거나 찌는 형태의 요리가 좋다. 유해 연기가 덜 나올 뿐만 아니라 대장 내 독성 물질을 덜 만든다. 폐암은 물론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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