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가이드 ∙ 전립선암

자전거 오래 타면 '전립선암' 생길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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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오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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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영국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9시간 이상 자전거를 타는 중년 남성은 전립선암 위험이 5배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자전거가 직접 암 발병에 영향을 준다기보다 전립선염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10분마다 안장에서 엉덩이를 떼는 등 올바른 방법으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자전거 라이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중년 남성이 자전거타기를 꺼리는 경우가 있다. 자전거를 오래 타면 전립선 건강에 안 좋을 뿐더러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속설때문이다. 정말 그럴까. 


2015년 영국 연구진은 중년 남성이 자전거를 오래 타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연구팀이 52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뒤 중년 남성이 일주일에 9시간 이상 자전거를 탈 경우 전립선암 유병률이 5배로 높아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일 30분 가량 자전거를 탄 중년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린 비율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배, 일주일에 8시간45분이상 타면 전립선암 위험이 6배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자전거 타기가 직접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는 않고 있다. 다만 전립선염 같은 전립선 질환의 원인은 될 수 있다고 한다.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김청수 교수는 유튜브 '서울아산병원 채널'을 통해 "자전거를 타면 회음부와 전립선에 자극을 많이 주게 된다"면서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질환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기 떄문에 중간에 자주 걷고 몸을 풀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자전거를 탈 때는 올바른 방법으로 타는 게 좋다. 무엇보다 자전거를 타는 중간에 자주 휴식을 취해서 전립선에 강하고 지속적인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한다. 10분에 한 번씩 안장에서 엉덩이를 떼고 페달을 밟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회음부와 전립선에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져서 전립선과 회음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또 전립선 질환을 앓고 있거나 전립선 질환 위험이 높다면 가급적 자전거를 타지 않는 게 좋다. 

출처 : 암 전문 언론 캔서앤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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