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몰라서 폐암이 더 빨리 진행됐어요 - 환자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3가지
제가 직접 겪은 후회스러운 경험을 바탕으로, 정말 몰라서 악화시켰던 3가지를 말씀드리려 해요. 제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저 같은 실수를 안하시길 바랍니다. 1.기침은 그냥 기침이 아니에요 저도 처음엔 그냥 감기인 줄 알았어요. 워낙 감기도 잘 걸리고, 감기정도로는 병원도 잘 안가는 성격이라서.. 가래 섞인 기침, 목이 간질한 느낌, 숨이 좀 찬 느낌..
자유 이야기
러브레터조회 99댓글 1
아들이 달라졌네요
평생 무뚝뚝하게만 큰 놈이에요. 밥 먹어라 해도 "알았어" 한마디 던지고 방에 틀어박히기 일쑤고, 말 붙이면 대답은 꼭 반 박자 느리게, 틱틱거리기 바쁘더라구요. 제가 폐암 진단받고 나서도, 처음엔 그냥 “아...” 하고 말더니 뭐, 원래 그런 놈이니까 기대도 안 했거든요. 근데 좀 변했어요. 약 먹을 시간 되면 슬쩍 와서, “약은 챙겼어?” 그 말이 낯설
자유 이야기
아침공기조회 71댓글 1
숨이 찰 때 이렇게 해보세요. 병원에서 배운 팁들 공유해요
1. 입술 오므리기 호흡 숨이 가빠질 때, 코로 천천히 들이마시고 입을 오므려서 천천히 내쉬기 마치 촛불을 끄듯이 하시면 돼요! → 이렇게 하면 숨이 덜 차고 공기가 더 오래 폐에 머물러요. 호흡재활 선생님이 꼭 해보라고 했던 방법이에요. 2. 작은 동작으로 천천히 움직이기 급하게 일어나거나 걸으면 바로 숨이 차더라구요. → 일어날 땐 천천히 한 번에 한
자유 이야기
아껴쓰자티슈조회 44댓글 0
라디오 재밌네요
오늘 제 사연이 라디오에서 나왔어요. 요즘 점심에 식사하면서 라디오를 듣거든요. 소소한 이야기들 서로 나누는 것이 재밌더라구요. 거기다 제사연까지 읽어주니 뭔가 TV에 나온 연예인이 잠시 된거마냥 기분이 이상했어요. 제가 자주 듣는 라디오는 김신영씨의 라디오랑 안영미씨의 라디오인데(ㅇㅂㅆ 방송국입니다ㅎㅎ), 자주 듣다보니 팬덤? 같은 것도 좀 생기는거 같아
정서 교류
뜨끈한녹차조회 39댓글 1
#5 엄마의 폐암 이야기 – 폐선암 1기 진단부터 지금까지, 쌍기역
저희 엄마는 난소암 4기 진단을 받고 현재까지 항암 치료 6차를 마친 뒤, 수술을 거쳐 표적치료제 ‘제줄라’를 복용 중입니다. 제줄라를 3주 정도 복용하다 현재는 휴약중에 있습니다. 처음 난소암 관련 정밀검사를 진행하던 중, 병원에서 예상치 못한 말을 들었습니다. “폐에 이상 소견이 보여서 조직검사를 권합니다.” 사실 그 당시만 해도 저희는 난소암 진단이라
경험 공유
쌍기역조회 46댓글 0
오늘부터 1일 ㅎㅎ
제가 저번엔 라디오에 빠졌다고 올렸었는데, 오늘 친구가 ㄴㅇㅂ 웹툰을 하나 추천해줬거든요. 한 번 재미삼아 봤는데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오전내내 ㅎㅎ 시간이 많아지면 잡생각이 많아지는 성격이라 뭐라도 해야했는데 그동안 웹툰은 너무 짧게 단발적으로 나와서 안보는 편이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추천받은건 완결된지 얼마 안된거라 정주행하기 너무 좋았어요
자유 이야기
뜨끈한녹차조회 48댓글 0
시간따라 마음도 여유로워지네요
요즘 시간이 여유로워지니, 마음도 덩달아 여유로워졌어요. 사실 처음엔 폐암 진단받고 많이 무서워서 여유롭지 못했거든요. 그 땐 앞으로 뭘 해야 하지, 얼마나 남았을까, 괜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마음이 계속 계속 불안했죠. 근데 이상하게도…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도 조금씩 달라지더라고요. 치료 때문에 일을 쉬게 되고, 바쁘게 돌아가던 일상이 멈춰 서니까
정서 교류
러브레터조회 38댓글 0
평범한 일상도 소중해요
오늘 아침, 숨이 좀 안차길래 짧게 산책 나갔어요. 공원길 따라 천천히 걷는데, 강아지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면서 다가오더니 제 신발끈을 톡 건드리더라고요. 세상 귀여워서 한참 웃었네요. 조금 더 걷다 보니, 화단에 꽃들이 활짝 폈더라구요 그새 색감이 너무 싱그러워서 거기서 또 한참 본거 같아요. 집 들어가는 길엔, 꼬마 아기가 엄마 손잡고 지나가는데 한
자유 이야기
긍정의힘조회 35댓글 1
폐암 진단 받기까지 제가 한 검사들이에요
① 흉부 CT 종양을 확인하고, 얼마나 큰지, 어디에 있는지, 림프절은 괜찮은지 보는거래요. 엑스레이로는 이런게 안보이는거냐고 물어봤었는데, 엑스레이보다 훨씬 정밀한게 CT 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조영제 쓰는 CT로 진행했고, 찍는데 20-30분정도 걸린거 같아요. ② 조직 검사 암을 확진하기 위해 암세포를 직접 확인하는 검사래요. 기관지내시경과 CT 유도
자유 이야기
아침공기조회 73댓글 0
손주랑 놀다가 숨이 찬데,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수술한 지 몇 달 안됐어요. 근데 요즘 손주가 집에 놀러오면 같이 조금만 놀아줘도 숨이 차고 피곤하더라구요. 자식들은 아직 회복 중이라 그럴 수 있지~ 하면서 위로하는데, 괜히 걱정되고 괜찮은가 싶고 그러네요. 회복기에도 원래 이렇게 숨이 찬건가요?
자유 이야기
뜨끈한녹차조회 38댓글 2